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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통일 |
| 글쓴이 : siy31
날짜 : 03-01-20 16:38
조회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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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토론은 즐기는(?) 한 예비 중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토론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북한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학교에서는 통일 관련 글짓기 숙제를 냅니다.
전 그럴 때만 북한의 자료를 찾고는 하죠.
글짓기 내용은..
북한을 알게 모르게 비방하면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어릴때는 주로 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조금 철이 들면서는 바뀌게 되었죠.
아마 그 영향은 정부가 북한에 더 온화해졌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전 정말.. 뭐랄까, 당황했습니다.
정부의 햇볕정책 말입니다.
저는 그 정책을 비방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요즘은 60년대 생활을 담은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6.25 전쟁이 지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그때까지만 해도 정부는 강한 반공정책을 추진했죠.
잘은 모르겠지만 북한사람들을 빨갱이라 부르고,
반공사상을 초등학교(국민학교겠지만)
교육과정에 주입시켰죠.
도덕 과목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공산당이 도깨비같이 무서운 사람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북한과 관련되면 빨갱이라고 배척했죠.
그건 아마 진정한 북한인들을 몰라서 그런 거겠죠.
교과서의 내용은 사실이라고 믿는 우리들이니까요.
억압받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공산당을 몰아내자!!
그런 구호가 난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반공소년이라는 이승복도 허상의 이름은 아닌지..
그런데, 정부는 싹 달라졌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갑자기, 북한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겁니다.
햇볕정책이라는 이름하에..
철저한 반공사상은 어느덧 사라지고,
지금 도덕 교과서엔 통일이란 과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 글짓기를 짓게 하고 있죠.
저는 아직도 북한에 대한 감정이 애매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한 민족, 한 동포지만,
사실 지금의 우리는 그들을 보지도 못하고
학교에선 억지로 그들을 이해시키려 하는 것 같네요.
알게 모르게 반공사상이 주입되는 건 아닌지..
저는 90년대에 태어났죠.
당연히 북한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교류가 발달한 21세기라도
북한사람들이 나쁜지, 착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 남한에도
나쁜 사람이 있고, 평범한 사람이 있지요.
어쩌면..
나쁘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착하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되겠지요.
나쁜 건 공산주의,
착한건(?)민주주의.
그러니깐 민주주의아래
통일을 해야한다.
뭐 이런 게 아닌지..
사실 공산주의의 뜻은 참 좋은 겁니다.
서로 평등해야 한다. 뭐 이런 뜻 아닌가요?
뭐 어쩌어쩌다보니 폐해가 생긴지도 모르지만..
정말 전 이해할 수 없네요.
분명 북한도 통일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통일을 원합니다.
그리고 양보와 이해로 통일을 하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너무 몰아붙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을 본받아 공산주의 국가가 된다면
세계에서 고립받을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우리는 양보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식량 같은 걸 보내주는 건 좋은 일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들은 떨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겉으론 그래도, 통일 후에 공산주의자는 다 죽여버릴 지도 모른다는...
실제로 우린 그럴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북한을 올바르게 이해하는게 급선무입니다.
뭐 이런 말은 교과서에 지겹도록 나오지만
그들이 6.25전란 이후 겪은 정신적 피해는
50년의 세월도 보상하기 힘든가봐요.
우리가 무조건 양보하라는 건 절대로 아니예요.
우리도 양보를 하였으면 합니다.
북한이 원하는 통일과 우리가 원하는 통일.
상당히 다르지만, 우린 우리가 원하는 통일이 목표인 것 같네요.
공산주의의 좋은 점도 본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미국의 눈치를 보는 정부는.. 힘들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의 마지막 바램은..
정부의 생각이 북한을 등쳐먹는(?)게 아니길 바랍니다.
제 생각이 우리에게 너무 비판적인 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신 분은 반대의견을 달아주시길..
아, 참고로 전 공산주의자는 아닙니다.
민주주의가 무조건 좋은 거다, 그리 생각하시는 분은
절 간첩으로 신고하지 마세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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