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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성의 가치/김현진 작가 |
| 글쓴이 : sky927
날짜 : 02-07-17 07:38
조회 :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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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옆 건물은 지금 공사가 한참 중이다.
새 아파트를 다시 짓는 것이다. 이런 .. 그러다 보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심어놓은 나무들은 모조리 베어버렸다.
우리가 길을 걸을때마다 그늘을 만들어 주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는데 무참히 잘려서 꼭 우릴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듯한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연이 없으면 안되지만 자연은 우리를 필요로 할까?
과연 필요성 있는 가치로 인정할까?
자연에게 해만 입히는 존재인데.. 복귀한다고들 말하지만 해가 훨씬 많은 존재인데...
원망의 대상이 되면 됬지 과연 필요성 있는 하나의 존재로는 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우린 이렇게 바보같은 짓을 하는걸까?
얼마전 신문에서도 2050년이 되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한다던데...
정말 그 이유를 나는 조금하게 어렴풋이 볼 수 있을것 같다.
학교로 가는길도 차는 쌩쌩, 하늘은 회색빛...
우리가 망가뜨려놓았으면 우리가 다시 원래 모습대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곧 자연을 위해.. 그리고 또한 자연을 위한것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자연과 사람은 멀리 있는것 처럼 보여도 막상 보면 땅콩같은 존재인걸... 그런 것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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